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衒學.
학문이 있음을 자랑하며 뽐냄.
단어 그 자체가 그 의미를 성격으로 가질 수 있는 매우 신기한 단어다. 단어가 단어의 속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.
뜨겁다는 말을 해도 사람의 몸이 뜨거위지진 않고, 졸립다고 말을 해도 사람이 잠이 오진 않는다. 하지만, 현학이라는 단어는 화자에게 현학적이라는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.
현학이라는 단어의 현학성.
참 신비한 단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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